사무실(상가) 묵시적갱신 재계약거부, 묵시적갱신 만기 퇴실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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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JAYDEN입니다.

제가 강남 역삼 소재 사무실 임대 계약건으로 고생했었어요.😢

그 이슈에 대해서 좀 제대로 정리된 글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사무실 묵시적갱신 경험담'을 작성하려고 해요.

첫 임대계약부터 묵시적갱신까지 있었던 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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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 건물로 이사했던 이유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강남 내에서 사무실 이전을 해야 했어요. (돈 문제는 아님ㅎ)

 

어쨌든 소재지가 강남이니 당연히 주차장 확보가 0순위였고,

대표님 차량이 기계식주차가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자주식 주차 2자리 확보가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사무공간과 스튜디오 등 기타공간의 활용성이 중요했지요.

 

며칠을 고생해서 돌아보던 중에 건물이 오래됐지만, 공간 활용 괜찮고, 가격 괜찮고,

자주식 주차 2대가 가능해서 그렇게 해선 안되었던 사무실 계약을 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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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이사를 해보니...🤬 

일단 제일 어이가 없었던게 주차문제였습니다.

분명히 자주식 주차 2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1대는 사무실 건물이 아닌 다른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주차.

나머지 1대는 건물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다른 층 사무실과 요일을 협의해서 주차하래요.😨

이게 뭔 개똥같은 소리인가 싶었는데.

건물주에게 속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저흰 건물 앞 주차장은 일주일에 딱 이틀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협의도 아니고 그냥 통보식으로요.🤬

 

무튼 그렇게 이전한 사무실에 조금씩 익숙해질 즈음

화장실 분리벽, 오래된 전등, 건물 외부 청소, 외풍차단 등 하나 둘 보완해야할 부분이 발견됩니다.

그래서 좀 해결해달라고 문의를 했지만 곧 하겠다고 해놓고선 하나도 관리를 안합니다.😒

 

그리고 또 그 중 제일 시급했던 것은 에어컨이었어요.

  에어컨  연식이 오래되기도 했지만, 이전 세입자는 청소를 안하고 사용했던것 같아요.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했는데 아저씨가 경악을 하더라고요. (ﾟДﾟ*)ﾉ
그리고 다른 방에 있는 에어컨은 지가 알아서 꺼져버려요..
에어컨기사들도 원인을 모르겠다며 못고쳤어요.
근데 또 임대인은 자기들 책임 아니라고 에어컨 수리/출장비를 안줬어요. 🤬

여름엔 선풍기, 겨울엔 온열기.
각 개인마다 구비하지 않았으면 쪄죽거나 얼어죽거나 둘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임대인에게 에어컨을 바꿔달라고 했는데, 임대인은 그냥 쓰라고 했어요.

사무실인데 최소한 사람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나,
또 일부 비용을 저희가 부담하겠다고 하여 겨우겨우 에어컨을 교체했습니다.

사실 돈을 결제하는 그 순간까지 임차인이 왜 비용을 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 시기에 임대인이 다음 계약때 월세를 올리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저흰 월세 인상은 고려해달라고 하고 동의하지 않은 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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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살다보니 사무실 계약 만기가 다 되어가는데 

임대인에게서 연락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자동적으로 묵시적갱신으로 인지하고 있었죠.

 

그리고 얼마뒤 임대인에게서 진짜 말도안되는 인상률의 임대료 올려달라고 연락이 옵니다.

시간의 흐름 상관없이 오갔던 대화를 정리해보면.

 

🏢 임대료 보증금, 월세 약 20% 올려달라. 계약기간은 2년 연장. 강남이 원래 그렇다.

👨‍💼  묵시적자동갱신이다. 그리고 임대료 인상률이 너무 높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을 보면 임대료 5%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다시 계산해줬으면 좋겠다.

🏢 계약 연장이야기 하루 이틀 늦게 이야기 한걸로 너무한거 아닌가?

      여긴 상가가 아니다. 올려달라는대로 올려달라. 안올려줄거면 당장 나가라. 

       건물 임대만 몇십년했다. 법따윈 필요없다.

👨‍💼  우리 층은 식당과 사무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다시 확인해달라.

      상가가 아니더라도. 주택임대차보호법에도 임대료 인상률은 5%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 에어컨도 바꾸고. 군데군데 수선한 곳이 있다.

      임대료를 아예 안올릴수는 없으니 이래저래 계산해서 임대료 약 8% 올리자.

👨‍💼  그래도 높다. 근데 생각해보겠다.

 

🏢 너네들 계약 관련해서 연락이 너무 안된다. 부동산을 섭외했으니 거기와 연락해라.

🧞‍♂️  묵시적갱신이니. 임대료는 안건들겠다.

       대신 관리비를 약 400% 올리겠다. 그리고 계약기간은 1년이다.

👨‍💼  그 금액이면 올려달라던 8% 인상되는 임대료 금액인 것 같다.

      묵시적갱신이면 이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연장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  그러니까. 묵시적갱신이니까. 계약기간은 1년. 관리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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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또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간뒤, 계약 만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

 

🏢 계약연장하는데, 왜이렇게 뜸들이냐. 너네들 주차빼라. 계약서를 보면 주차이야기 1도없다.

      그동안 선의를 베풀어서 주차하게 해줬다. 그냥 주차빼라.

👨‍💼  계약할 때, 주차 다 이야기 하지 않았냐. 구두계약은 계약아닌가?

🏢 계약서를 봐라. 주차 이야기 1도 없다. 너네들 법좋아하지 않냐. 법대로 해라.

👨‍💼  하.. 더럽고 치사해서 빼겠다.

👨‍💼  관리비 올려달라는거 올려주겠다. 주차 문제 없도록 내용 수정해서 언제 싸인하자.

🧞‍♂️  OK. 묵시적갱신으로 임대료는 그대로. 관리비 인상. 계약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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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하루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인상되는 금액도 너무 높고, 임대인의 태도가 진짜 거지같음)

👨‍💼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계약조건이 바뀐다는게 그렇다. 이사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싸인하는 날짜를 조금만 미루자.

🧞‍♂️  건물주에게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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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뒤)

👨‍💼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계약조건이 이상하다. 계약조건 변경되고 연장하는건데. 이게 왜 묵시적갱신인가?

      돈도 다 올려주겠다는데 계약기간은 2년 그대로 해야 하는거 아닌가?

      금액인상하고, 계약기간은 2년으로 하고싶다.

🧞‍♂️  이건 묵시적갱신이다. 계약기간 2년으로 하고싶은가? 건물주에게 이야기해보겠다.

🧞‍♂️  건물주가 계약기간 2년 안된단다. 그냥 묵시적갱신으로 금액인상없이 1년으로 하겠단다.

       계약기간 만료전에 나가고 싶으면 3개월전에 미리 말하고 나가라.

       근데 계약서에 주차이야기는 없으니, 주차는 하지 말란다.

       주차뿐만아니라 너네들에게 혜택이 갔던거 있으면 더이상 지원 안하겠단다.

👨‍💼 OK. 주차는 알아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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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을 계약 할 때, 꼭 참고하세요! 

결국 저렇게 해서 인대료 인상은 안하게되었고, 묵시적자동갱신으로 계약이 1년 연장되었습니다.

사실 강남이지만 주차는 뭐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좀 귀찮을 뿐이지..ㅋㅋㅋ

이번 일을 계기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사무실 주차는 편한 곳을 알아보자.
　▪ 우리 차량은 어디에 주차하면 되는지 명확하게 해둬라. 주차자리 이상한 곳으로 안내할 수 있다.
　▪ 주차장 이용시 특이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라. 1구획을 다른 사람과 나눠쓸수도 있다.
　▪ 기계식은 안들어가는 차량 종류가 많다. 웬만하면 자주식 주차장을 찾아라.
　▪ 추가 주차할 경우 추가금액이 얼마인지. 손님 차량 주차할 수 있는지 알아봐둬라.

✅ 주변에 식당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자.
　▪ 식당이 많은 곳에 사무실을 얻어라. 식사 메뉴 고르는 것으로 머리 뽀개진다.

✅ 분리수거 시스템이 잘되어있는지 살펴봐라.
　▪ 코로나 때문에 배달 엄청 시켜먹었다.
      포장재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환경이 잘 구성되어 있는 꼭 확인해라!
      안그럼 고생한다.

✅ 화장실, 탕비실 설비가 잘되어 있는 곳을 고르자.
　▪ 생각보다 화장실이 매우 중요하다.
　▪ 남여구역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는지 확인해라.
　▪ 화장실이 깨끗한 곳을 선택해라.
　▪ 웬만하면 싱크대가 있는 곳으로 가라. 세면대에서 설거지 힘들다.

✅ 에어컨 연식이나 설치 상태를 잘봐라.
　▪ 업체불러서 청소를 해도 공기가 탁하다.
　▪ 노란색이 도는 오래된 에어컨은 냉난방이 제대로 안될 확률이 크다.
　▪ 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잘 순환되는지 봐라. 어떤 곳은 춥고 어떤 곳은 덥고, 그러면 개고생이다.

✅ 노출형 천장.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 이게 뭔가 감성있어 보이고 그러는데, 실제로 생활하다보면 막 그리 좋진 않다.

✅ 오래된 건물에 사무실 들어가지 말자.
　▪ 주로 관리가 안되는 듯한 90년대즈음 건물을 이야기한다.
　▪ 건물이 겉으론 멀쩡해보이지만 실생활하다보면 불편한거 되게 많다.
　▪ 벽이 얇거나 창문틀이 오래되어 바람이 숭숭 들어온다. 춥다.

✅ 평수대비, 주변시세대비 월세, 관리비가 싸다면, 그건 분명히 이유가 있다.
　▪ 관리비가 싸면 전구도 안바꿔주더라.
　▪ 임대인이 제공하는 비품이 고장나도 임차인이 고쳐야한다. (그냥 임차인이 고치랜다.)

✅ 건물 설명 들을때나, 계약할즈음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계약하지 말자.
　▪ 임대인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뭔가 쎄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분명 이사람과 언제 일 날것 같은 느낌.
      그 느낌. 100000000% 맞다. 인간의 본능인것 같다. 피할수있으면 피해라.

✅ 계약서. 꼼꼼하게 살펴라.
　▪ 나한테 불리한건 없는지 잘 살펴라.
　▪ 일단 주차든 뭐든 사소한거 하나하나 계약서에 무조건 써놔라.
　▪ 무엇이든 증거를 남겨놔야 탈이 없다.

✅ 원래 그런건 없다. 
　▪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 무엇이던간에 본인의 주장을 펼쳐라.
      강남은 원래 이래요. 여긴 원래 이래요. 할텐데 다 개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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